지방시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정된 매튜 윌리엄스는 누구?
- FASHION
- 2020. 6. 16.
| 1017 알릭스 9SM의 디자이너이자 현재 가장 잘 나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윌리엄스 |
지난 4월,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지방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에서 사임했습니다. 그리고 6월 16일 오늘, 지방시는 공식 발표를 통해 1017 알릭스 9SM의 창립자 매튜 윌리엄스를 지방시의 여성복, 남성복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명했습니다. 매튜 윌리엄스는 '지난 15년 간 나는 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매일같이 일해왔다.'라며 '다만 현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내 감정은 복잡 미묘한데, 새로운 기회를 통해 패션업계와 세상에 희망과 긍정을 전해줄 수 있길 바랄 뿐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그의 새 지방시 컬렉션은 오는 10월 공개 예정입니다.
패션을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이라면 매튜 윌리엄스와 그의 브랜드 1017 알릭스 9SM에 대해 잘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 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그럼 매튜 윌리엄스는 누구인지 그리고 1017 알릭스 9SM이 어떻게 패션계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내용 계속해 이어나가겠습니다.
▼ 이 블로그의 다른 포스트
매튜 윌리엄스
2015년 1017 알릭스 9SM를 론칭한 매튜 윌리엄스는 캘리포니아 출신 디자이너로 자신의 브랜드 론칭 전 레이디 가가와 칸예 웨스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패션계에서 커리어를 쌓아왔으며 버질 아블로와 함께 BEEN TRILL 또한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스케이트보드 문화에 푹 빠져 살았으며, 성인이 된 뒤로는 패션 브랜드에서 생산과 디자인을 하며 밤에는 클럽씬에서 투잡을 뛰는 허슬 정신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일에 몰두하며 지내던 중 2008년 기연을 만납니다. 바로 칸예 웨스트의 스타일리스트인 Willo Perron을 만난 것이죠. 2008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칸예가 입을 커스텀 재킷을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칸예 웨스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매튜 윌리엄스는 세간에 이름을 알립니다. 이후 당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던 레이디 가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업무를 진행하며 닉 나이트, 에이셉 라키, 헤론 프레스턴, 버질 아블로 등과 연을 쌓고 거물급 아트 디렉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1017 알릭스 9SM
칸예 웨스트, 레이디 가가, 닉 나이트 등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구축해 온 매튜 윌리엄스. 지난 10년 간 쌓아온 탄탄한 커리어를 바탕으로 매튜 윌리엄스는 자신의 브랜드 알릭스 스튜디오를 2015년 론칭합니다. 알릭스는 매튜 윌리엄스의 딸 알릭스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는데요, 2015년 론칭 당시는 여성복만 전개했으며, 2017년부터 남성복과 여성복을 동시에 진행하며 브랜드명을 알릭스 스튜디오에서 1017 알릭스 9SM으로 바꿨습니다.
1017 알릭스 9SM은 스트리트 컬처와 럭셔리 패션을 접목한 컨템퍼러리 미학을 추구합니다. 매튜 윌리엄스는 단순히 웨어러블한 패션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옷이 가진 기능성과 생산 과정에 무게를 두어 브랜드를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롤러코스터 버클을 사용한 가죽 제품군 그리고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의 스트리트 패션을 하이엔드 패션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입니다. 이 외에도 나이키, 스투시, 반스 등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유스 컬처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마무리
지방시의 모기업 LVMH의 회장 겸 CEO인 시드니 톨레다노는 매튜 윌리엄스의 지방시 합류를 적극 환영하며 지방시가 다시금 리카르도 티시의 영광을 되찾을 것을 희망했는데요, 과연 모두의 바람대로 매튜 윌리엄스의 지방시가 성공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더 읽어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