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스 트라이퍼그 로고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팔라스의 트라이퍼그 로고는 영국 그래픽 디자이너, 0000이 만들었다 |

팔라스 트라이퍼그 로고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오늘은 스트리트 패션계의 양대산맥 중 하나, 팔라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2009년 레프 탄주가 만든 팔라스는 올해로 설립 11주년을 맞은 나름 신생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스케이트 보드 문화를 기반으로 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써의 입지는 탄탄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아디다스와의 협업 '팔디다스'를 비롯해 다양한 협업을 전개하며 꾸준히 사랑받는 팔라스. 브랜드 인기 요인의 중심에는 트라이퍼그 로고가 있습니다. 캐치하고 명확한 디자인의 트라이퍼그 로고는 브랜드 론칭과 함께 팔라스를 상징합니다. 이에 트라이퍼그 로고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또 그동안 어떻게 쓰였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천천히 읽고 따라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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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로즈에서 영감을 얻다

앞서 말했듯이, 팔라스는 2009년 레프 탄주가 설립했습니다. 당시 슈프림, 반스, 주욕(추억의) 등 미국 브랜드들이 스케이트보드 시장을 점령하고 있었는데 레프 탄주는 왜 영국에는 슈프림같은 스케이트보드 브랜드가 없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직접 브랜드를 만들게 됩니다. 길거리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허름한 집에서 살던 그의 상황과는 정반대 되는 궁전 (PALACE)로 이름을 짓고 스케이트 보더들을 위한 질 좋은 티셔츠와 후디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랜드 론칭 당시 그가 주목했던 것은 바로 브랜드의 상징적인 로고. 

팔라스 트라이퍼그 로고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스트리트 패션 매거진 하이스노바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트라이퍼그 로고를 만든 런던의 전설적인 일러스트레이터 퍼거스 퍼셀 (AKA 퍼가델릭)는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그는 레프 탄주가 직접 그를 찾아와 로고를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미 브랜드의 론칭 플랜이 다 짜여있으며 정말 멋진 로고가 필요하다고 말이죠. 퍼가델릭은 이에 팝 컬처와 코믹북에서 레퍼런스를 찾고 결국 1934년 고안된 '펜로즈 삼각형'에서 영감을 얻은 트라이퍼그 로고를 탄생시킵니다. 펜로즈는 스웨덴의 화가 오스카르 레우테르스베르드가 처음 시작한 불가능한 형태의 일종입니다.

팔라스 트라이퍼그 로고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펜로즈 삼각형 위에 PALACE 글자가 각 변에 새겨져 완성된 트라이퍼그 로고. 트라이퍼그 로고가 새겨진 팔라스 티셔츠와 재킷 등은 이후 리한나, 에이셉 라키, 칸예 웨스트 그리고 국내에서는 레디, 오혁 등이 입으며 대중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됩니다. 현재까지도 가장 높은 리셀가를 기록하는 팔라스 제품들은 모두 트라이퍼그 로고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매 시즌, 팔라스는 트라이퍼그 로고를 변형시킨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케이트보드 문화와 퍽 닮아있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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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저 또한 트라이퍼그 로고가 큼직하게 프린트된 팔라스 티셔츠를 보면 '정말 예쁘다'라고 생각을 하고 누가 만들었는지 궁금했었는데요, 읽으신 독자 여러분들도 모두 궁금증을 해소하셨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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