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르말뒤페이에서 나만의 향수 만들기

 

 

가브리엘 샤넬은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가장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액세서리는 바로 향수다." 향수는 예전부터 남녀 누구에게나 중요한 제품으로, 강력한 첫인상을 남기는데 필수적인 액세서리이다. 샤넬, 조 말론, 딥디크, 디올 등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부터 향수 전문 브랜드까지 그리고 우디한 느낌의 향수부터 시트러스 계열의 향까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향수의 폭은 정말 넓다. 만약 이 많은 향수가 질린다면? 오직 나만을 위한 향을 찾는다면? 121르말뒤페이는 이런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이다. 저렴한 가격에 170여 가지의 선택지. 오직 나만을 위한 '인생 향수'를 찾는다면 이 포스트를 좀 더 유심히 읽어보면 좋겠다.

 

121르말뒤페이의 정확한 위치는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3길 40

 

네이버 지도

121르말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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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링크를 클릭해 확인해보면 알 수 있듯이, 홍대입구역보다는 상수역에 더 근접한 위치이다. 상수역에서 걸어서 5~10분 정도이니 굳이 사람 많은 홍대입구역에서부터 걸어오기보다는 6호선 상수역에서 내리는 것을 추천한다. 공방 건물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예쁘게 되어있다. 

또한, 공방 바로 밖에는 입간판으로 공방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제품들의 가격과 정보들이 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향수는 물론 디퓨저, 캔들 제품 또한 직접 만들어 소장할 수 있다. 

 

  • 니치 향수 50ml: 33,800원부터
  • 니치 디퓨져 100ml: 15,000원부터
  • 캔들 7oz: 17,000원부터

공방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가 알아보고 있는 니치 향수의 경우 2층에서 직접 향을 맡고 그 자리에서 구매 가능하다. 1층은 클래스 전용으로 데이트 코스로도 좋아 보였다. 니치 향수를 만드는 법은 굉장히 간단했다.

 

  • 약 170여 종의 향 중 마음에 드는 베이스 2가지 고르기
  • 라벨 색상 선택하기
  • 라벨 문구 넣고 구매하기

필자의 경우 30가지 향 이상을 시향 후에 머리가 띵해지고 향이 분간이 안되기 시작했다. 여기서 팁을 주자면

1번부터 차례로 향을 맡기보다는 직원에게 자신이 원하는 향을 설명 후에 추천받은 향을 중점으로 시향을 먼저 하길 바란다. 물론 코를 리프레시할 수 있게 원두를 담은 병이 준비되어 있지만, 계속 향을 맡다 보면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다. 필자는 뭣도 모르고 무식하게 시향 하다가 나중에는 메슥거리는 속을 감당하지 못했다.

 

두 가지의 향을 골랐다면, 이제 향의 번호를 종이에 적은 후 조향사에게 건네주면 일사천리로 향수 만들기가 완료된다.

이 때 라벨 색상과 라벨 문구도 같이 정해야 하니 자신에게 의미 있는 문구와 색상을 미리 생각하고 간다면 좀 더 뜻깊은 향수가 탄생할 수 있을 것 같다.

121르말뒤페이 향수

이렇게 완성품이 내 손에 오기까지 약 1시간이 걸렸다. 50mL 제품의 가격은 40,600원! 여타 니치 향수의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아주 저렴하기도 하고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 뿌듯함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니 항상 카페-레스토랑-영화 등 뻔한 데이트에 질렸다면 한 번 쯔음은 가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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