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티셔츠부터 코트까지 옷장에 꼭 있어야 될 기본 패션 아이템 모음
- FASHION
- 2020. 5. 10.
| 기본을 지켜야 옷을 잘 입는다. 꼭 있어야 할 기본템 |
남자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워드로브 에센셜에서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션은 정말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에 맞춰 움직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트렌드에 맞춰 옷을 사다 보면 옷장은 중구난방, 몇 시즌 지나면 안 입고 버리게 되는 옷이 수두룩해집니다. 돈은 돈대로 쓰지만 정작 '뭘 입어야 되지?'라고 고민하는 시간만 늘어나는 거죠. 그래서 기본이 중요합니다. 옷장에 기본 패션 아이템만 갖춰놔도 TPO에 맞춰 옷을 고르는게 훨씬 수월해집니다. 예를 들어, 기본템인 무지티 위에 트렌디한 가디건 그리고 청바지만 매치하면 되는 식이죠. 활용도가 높은 기본 아이템 위주로 먼저 옷장을 갖춰보고 그 다음에 여러 미디어를 통해 트렌디한 아이템을 구매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분명 옷을 고를 때 고민하는 시간과 돈이 절약될 겁니다.
무지티부터 후디까지 상의, 청바지, 면바지 등의 하의 그리고 로퍼, 스니커 등의 액세서리 전부 모아봤으니 천천히 읽으시면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 이 블로그의 일상 꿀팁
무지 티셔츠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무지 티셔츠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에는 이 티셔츠 한 장만 걸쳐도 되고 봄, 여름 시즌에는 가디건이나 집업 후디 안에 이너로, 그리고 겨울에는 패딩과 코트 안에 입을 수 있는 만큼 가성비가 가장 좋은 아이템이죠. 무지 티셔츠를 살 때는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게 바로 핏과 재질입니다. 트렌드가 아무리 변해도 기본적으로 자신의 몸과 딱 맞는 정 사이즈 무지 티셔츠를 먼저 고르시길 바랍니다. 레이어링할 때 제일 크게 도움이 될거예요. 그리고 다음으로 봐야할 것은 바로 재질. 면 100%를 기본으로, 원단의 두께가 적당한지, 넥라인과 소매 부분이 늘어나지는 안 는 지를 보시면 됩니다. 10,000원에서 15,000원 사이의 제품이면 충분하니 너무 비싼 돈을 주고 사는 건 지양하도록 합니다.
추천 브랜드: 지오다노, 무탠다드, 유니클로 등
화이트 셔츠
꼭 정장을 입고 출근하시는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화이트 셔츠는 필요합니다. 화이트 셔츠를 입는 것만으로도 웬만한 경조사는 물론 소개팅 자리까지 커버가 되니까요. 화이트 셔츠를 고를 때는 너무 꽉 끼는 핏은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넥 부분은 손가락이 한 마디에서 두 마디 정도 들어가는 게 좋으며, 셔츠 길이는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게 해야 오랫동안 입을 수 있습니다. 기장이 너무 짧으면 동네 양아치 같아 보이기도 하니 이 점은 꼭 주의해주세요.
추천 브랜드: 폴로 랄프 로렌, 아워 레가시, 브룩스 브라더스
스웨트셔츠
스웨트셔츠는 말그대로 땀을 흘리기 위한 '땀복'으로 그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옛날 미국 대학 미식 축구 선수들이 울 재질로 만들어진 스웨트셔츠로 그 역사를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언제 어디에서나 편하게 입기 좋은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원단 기술이 엄청난 발전을 이룬 바, 스웨트셔츠는 현재 프렌치 테리 등 신축성과 보온성이 우수한 재질로 제작됩니다. 스웨트셔츠를 살 때는 너무 꽉 끼거나 헐렁한 루주 핏보다는 한 치수 정도 크게 입어 활동성을 위주로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추천 브랜드: 챔피온, 나이키, 아디다스, 아더 에러
집업 후디
스웨트셔츠에 모자를 달아 만든 게 후디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 지퍼를 사용해 편의성을 더한 게 바로 집업 후디입니다. 집 앞 슈퍼마트를 갈 때나 급하게 나갈 때 정말 유용합니다. 멜란지 그레이 등 단색 등의 집업 후디를 몇 장 사놓으면 편하게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습니다. 물론 너무 바빠 머리를 안 감았을 때 후드를 뒤집어써주는 센스도 발휘할 수 있죠.
추천 브랜드: 나이키, 챔피온, 갭, 칼하트 WIP
데님 재킷
데님 재킷 하나만 걸쳐도 뭔가 꾸민 티가 납니다. 위에 말씀드렸던 집업 후디, 티셔츠, 셔츠 등보다는 조금 더 신경 쓴 느낌이 팍팍 드는 아이템인데요, 면바지 또는 슬랙스에 입으면 좋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청청 트렌드가 이따금 유행하기도 하지만 청청 코디는 리스크가 큰 만큼 스타일링에 자신 있는 분들만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잘못하면 바로 패션 테러리스트로 낙인이...). 재질이 재질인 만큼 10년 이상 입어도 무리 없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추천 브랜드: 리바이스, A.P.C
블레이저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레이저를 구입할 시기가 아마 대학교 졸업 반쯔 음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증명사진을 찍고 면접을 보기 시작할 나이이죠. 첫 블레이저의 정석은 투버튼에 네이비 또는 챠콜 그레이 등 어두운 색상 그리고 어깨선이 잘 맞는 핏의 제품입니다. 또한 검은색 블레이저 또한 구비해 놓는다면 경조사가 많은 우리나라 정서 상 유용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원버튼 블레이저는 지양합니다.
추천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 커스텀 멜로우, 빨질레리
코트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특성상 코트만큼 유용한 가을, 겨울 제품이 없습니다. 가을에는 티셔츠 위에 가볍게 걸치기 좋고 겨울에는 니트나 재킷 위에 걸쳐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코트를 살 때는 울의 함유량을 먼저 살펴보시고 각 계절에 맞춰 두께를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울이 80~90%, 캐시미어 10% 정도의 함유량이 있는 제품이 품질이 뛰어나며, 처음 살 때는 코디하기 좋은 원 버튼에 노치트 라펠 제품을 권합니다.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 또한 멋스러운 아이템이니 고려해봄직 합니다.
추천 브랜드: 폴로 랄프 로렌, 솔리드 옴므, 시스템 옴므, 타임 옴므, 우영미
패딩
혹독한 추위의 한 겨울, 우리의 몸을 따스히 데워줄 제품, 패딩. 겨울에 패딩이 없으면 정말 힘들죠. 패딩은 꼭 있어야 될 아이템이니 만큼 조금 비싸더라도 질 좋은 제품으로 구매하길 권합니다. 구스 다운으로 필파워 700 정도의 제품이 좋습니다. 보온성에 더 중점을 두신다면 노스페이스, K2 등의 산악 브랜드 제품들이 보온성이 특히 뛰어납니다. 특히 노스페이스의 눕시 시리즈가 스테디셀러죠. 산악용이 조금 부담스러우시다면 시스템 옴므나 솔리드 옴므 등 컨템퍼러리 브랜드의 제품 또한 추천드립니다.
추천 브랜드: 노스페이스, K2, 시스템 옴므, 솔리드 옴므
치노 팬츠
치노 팬츠는 캐주얼한 베이지색과 챠콜 그레이 등의 아이템을 구비해두시면 깔끔하게 스타일링 하기 좋습니다. 캐쥬얼한 치노 팬츠는 노턱으로 주름이 없는 제품을 추천하며, 조금 격식을 차려야 되는 상황에 어울리는 제품은 원턱으로 선택합니다. 기장은 복숭아뼈 또는 발등에 딱 맞춰 수선해주시고 스트레이트 핏으로 입으신다면 더욱 깔끔한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추천 브랜드: 지오다노, 브룩스 브라더스, 폴로 랄프 로렌
청바지
우리의 일상생활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청바지죠. 1800년대 처음 광부들이 입기 시작해 이제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청바지. 청바지를 살 때는 스트레이트 핏, 테이퍼드 핏 등 자신에게 딱 맞는 핏이 좋습니다. 워싱 정도는 너무 과하지 않은 정도 또는 로우 데님이 오래 입기 좋겠죠? 청바지 또한 기장이 중요하니 너무 짧거나 길게 입으면 오히려 마이너스이니 적당하게 수선해서 입어주면 좋습니다.
추천 브랜드: 리바이스, 토템
화이트 스니커
가장 깔끔하게 어디에나 매치할 수 있는 신발으로는 화이트 스니커만 한 게 없을 거 같습니다. 캔버스 재질 또는 레더 재질의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때 타지 않게 관리해준다면 더 좋겠죠? 캔버스 재질은 캐주얼한 무드에, 레더 재질은 조금 더 차려입어야 될 때 추천드립니다.
추천 브랜드: 나이키, 컨버스, 커먼 프로젝트
마무리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물론 좋지만 기본이 부실한 모든 것은 금방 무너지기 마련이죠. 기본 아이템을 먼저 갖춰놓고 차근차근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제품들을 하나씩 구매하시면 '패피'의 길에 한 발짝 더 다가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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