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리셀러를 위한 리셀 용어 사전: 신발로 돈 버는 법

초보 리셀러를 위한 리셀 용어 사전: 신발로 돈 버는 법

 

| 20만 원에 사서 200만 원에 파는 리셀러가 될 수 있다? |

 

 

초보 리셀러를 위한 리셀 용어를 전부 정리해보겠습니다. 리셀은 우리말로 전매, 다시 말해 구매한 물건을 재판매해 돈을 버는 행위를 포괄적으로 뜻합니다. 나이키 한정판 신발 (Ex. 사카이 x 나이키 LD와플, 트래비스 스캇 x 나이키 에어조던 1) 등을 정가에 구매해 프리미엄을 얹어 재판매하는 사람도, 애플 제품을 파는 프리스비 등의 숍도 모두 리셀러죠. 

 

리셀은 샤넬,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패션업계, 애플, 보스, 뱅 앤 울룹슨 등의 고가 테크 업계에서 예전부터 존재해왔지만 지금처럼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2019년 실검을 장악했던 사카이 x 나이키 LD와플 3종과 나이키와 지드래곤의 피스마이너스원 합작품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때문일 겁니다. 나이키 일부 오프라인 스토어와 웹 사이트에서 한정 발매된 해당 제품들은 순식간에 품절을 기록, 발매가의 4~10배 사이의 가격으로 재판매되며 주목을 받았죠.

 

그렇다면 여기서 래플은 무엇일까요? 또 드롭은? 취스탁은? 처음 접하는 시는 분들은 분명 이게 무슨 말이야 하실 겁니다. 차근차근 용어를 정리해보며 리셀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이 블로그의 일상 꿀팁

 

 

래플 (라플)

한정판 스니커의 경우 발매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선착순 발매 방식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래플(라플)이죠. 래플은 브랜드의 웹 사이트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모하고 추첨 방식으로 제품 구매 권한을 얻는 방식입니다. 발매일 전에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까지 오프라인 매장 앞에서 줄 서기, 업자들의 사재기 그리고 온라인 매크로 봇을 통한 구매를 방지하고자 래플(방식)이 도입되었습니다. 선착순 발매의 문제점을 없애 공정하게 진행되지만 당첨 확률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부 브랜드는 래플 대신 드로우라고 지칭하기도 하는데, 둘 다 똑같은 말입니다.

 

 

선착

앞서 말씀드린 선착순 발매의 줄임말입니다. 오프라인 선착과 온라인 선착이 있습니다. 일부 리셀 전문 업자들이 사람을 고용해 물건을 대량 구매하는 행위 등의 문제가 대두되며 래플 방식이 조금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드롭 (드랍)

드롭은 스트리트 패션업계가 창조해낸 발매 방식입니다. 드롭은 영어로 '떨어뜨린다'라는 뜻인데요, 말 그대로 제품이 떨어진다, 즉 제품이 발매된다는 뜻입니다. 슈프림의 2020 봄, 여름 컬렉션 8주 차 드롭 리스트라고 한다면 슈프림의 2020 봄, 여름 컬렉션의 8번째 발매 제품군이라는 뜻입니다. 슈프림이나 팔라스 등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는 시즌 중 매주 드롭을 하며, 일부 한정판 제품은 쇼크 드롭이 될 경우도 있습니다.

 

 

드레스 코드 (드코)

드레스 코드는 구매 응모하기 위해 착용해야 할 옷을 뜻합니다. 줄여서 '드코'라고 합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예상 구매 응모 인원이 많을 경우, 드레스 코드를 부여해 구매 허들을 높일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2020년 발매된 트래비스 스캇 x 나이키 SB 덩크 로우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나이키 옷에 덩크 신발을 착용하거나 나이키 상의에 트래비스 스캇 나이키 협업 스니커를 신어야 하는 식이죠. 모든 발매 제품에 부여되는 게 아닌 일부 제품 한정으로 드레스 코드가 부여됩니다. 

 

 

취스탁, 리스탁

취스탁과 리스탁은 나이키매니아에서 줄여쓰는 용어입니다. 취스탁은 취소 스탁, 즉 구매자가 구매를 취소해 생긴 재입고 물량입니다. 취스탁은 구매자가 취소한 물량이라 아주 소량입니다. 리스탁은 재입고 물량입니다. 

 

 

백도어

백도어, 영어 그대로 'Back door'입니다. 즉 뒷문으로 물량의 일부를 슬쩍 빼돌린다는 의미로, 일부 브랜드 관계자나 지인이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해 물건을 빼돌리거나 생산 공장에서 제품을 뺴돌리는 행위 모두를 뜻합니다. 2020년 초소량으로 발매된 트래비스 스캇 x 나이키 Sb 덩크 로우의 경우, 워낙 극소량으로 나이키 웹 스토어와 일부 스케이트보드 숍에서 발매되어 백도어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초보 리셀러를 위한 리셀 용어 사전: 신발로 돈 버는 법

직배, 배대지

직배와 배대지는 모두 직구를 할 때 흔히 쓰는 용어입니다. 직배는 직배송의 줄임말로, 미국과 유럽 등지의 온라인 편집숍에서 우리나라로 직배송이 가능할 때 '직배 가능'이라고 하며, 배대지는 '직배'가 불가능할 때 배송대행지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때 쓰입니다.

 

 

실착러

리셀을 목적으로 삼지 않고 자신이 직접 신기 위해 제품을 사는 사람을 뜻합니다.

 

 

하입비스트

하입비스트는 원래 'HYPE'이 생긴 제품만을 구매하는 일부 유행에 극도로 민감한 사람을 뜻하는 부정적인 용어였습니다. 하지만 동명의 웹 매거진 <HYPEBEAST>가 유명해진 후부터는 하입비스트는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 패션을 좋아하고 옷을 잘 입는 사람이라는 용어로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초보 리셀러를 위한 리셀 용어 사전: 신발로 돈 버는 법

 

스니커헤드

스니커 (신발)과 헤드 (HEAD)가 합쳐진 신조어로 신발을 수집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해외의 유명 음악 프로듀서 겸 래퍼 DJ 캘리드가 스니커헤드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마무리

물론 리셀이라는 것이 스니커 씬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긴 하지만 뭐든 지나치면 득 보단 실이 많겠죠? 맹목적인 스니커 리셀 문화는 지양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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