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아이콘? 우연하게 패션모델이 된 66세 교수님 린 슬레이터
- FASHION
- 2020. 6. 5.
| 미국 포드햄대학교의 사회복지학과 교수 린 슬레이터가 돌연 패션모델로 전향하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
인생에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로 가득하죠.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소설 속 '운명 같은 일'의 주인공이 되길 가끔은 꿈꾸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오늘은 그런 꿈같은 일의 현실 주인공 린 슬레이터를 소개할까 합니다. 그녀의 본업은 대학교 교수. 그것도 미국의 유명 대학 중 하나인 포드햄대학교의 사회복지학과 교수였습니다. 현재 그녀의 나이 66세, 그녀가 패션모델로 전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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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센터에서 우연히 사진을 찍히다
2014년, 린 슬레이터는 뉴욕 패션위크가 열리고 있던 링컨 센터 앞에서 친구와의 점심 식사를 위해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당시 그녀는 요지 야마모토 정장과 샤넬을 입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링컨 센터 주위를 맴돌고 있던 패션 포토그래퍼와 미디어는 그녀를 셀러브리티로 착각하고 플래시 세례를 그녀에게 퍼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우연한 해프닝이 그녀가 패션모델로 전격 데뷔하는 계기가 됩니다. 해프닝이 끝나고 점심 식사를 하던 중 친구가 그녀에게 '너 완전 우연의 아이콘 아니니?'라고 얘기한걸 그녀는 바로 실행에 옮겨 'Accidental Icon'이라는 패션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독특한 아우라를 내뿜으며 유니클로, 망고 등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 모델부터 보그, 엘르 등의 패션 매거진 화보 촬영까지 하는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모델이 됐습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그들은 나를 패션 아이콘으로 착각한 듯했어요. 정말 '우연히' 벌어진 일이었죠.'라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는데요,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패션에 열광하는지는 아래에서 확인해보겠습니다.
린 슬레이터 스타일
그녀의 스타일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도시 여성의 시크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연륜에서 나오는 중후한 외모와 그녀만의 스타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그래니시크룩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무표정한 얼굴에 은발이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데요, 그녀의 스타일링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뉴요커다운 블랙 코디
뉴욕 하면 블랙 아닐까요? 린 슬레이터 또한 블랙 색상의 아우터, 와이드 팬츠, 스커트 등을 즐겨 입습니다. 여기에 과감한 실루엣의 이어링 그리고 선글라스까지 더해 도시적인 느낌을 한층 더 부각하는 스타일링이 그녀의 장기.
그 외의 스타일링
그녀는 블랙뿐만 아니라 오렌지, 블루, 핑크 등 과감한 색상의 옷 또한 즐겨 입습니다. 이런 색상 매치는 20대 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 주는 모습입니다.
마무리
린 슬레이터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패션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모든 연령층을 담아내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패션이 젊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합니다. 우연히 사진을 찍힌 것을 그저 지나가는 해프닝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기회로 만든 그녀. 앞으로도 계속 멋진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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