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딱 어울리는 핏은? 리바이스 청바지 핏 총정리.zip
- FASHION
- 2023. 11. 15.
리바이스는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설립한 전 세계 최초 청바지 브랜드이다. 역사가 유구한 만큼 현재 글로벌 데님 브랜드로서 위상이 아주 높으며, R&D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다양한 핏의 청바지를 생산 판매 중이다. 원단 또한 청바지 본연의 목적 그대로 살린 원단을 활용해 이염이나 오염에 강하고 굉장히 질기고 튼튼하다. 덕분에 부드럽고 얇은 청바지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긴 하지만...
역사 얘기는 이쯔음하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청바지를 사면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바로 핏.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데님 브랜드인 만큼 501,511,510 등 다양한 핏의 제품들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 물론 직접 입어보고 구매 여부를 판단하는 게 가장 베스트이지만,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은 분들을 위해 현재 생산되고 있는 리바이스 청바지 핏을 총정리했다. 또한 청바지 핏을 얘기하며 구매 링크 또한 첨부했으니 확인하면 좋겠다.
501 스트레이트 핏
1873년 5월 20일 최초의 리바이스 501 진이 만들어졌다. 오리지널 501 진은 자연스러운 스트레이트 핏으로 편안한 데일리룩 연출이 가능하다.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허벅지와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핏이 일자로 쭉 뻗어있다. 여담으로 2015년 501 오리지널핏의 인기에 힘입어 501 테이퍼드핏, 501 93 스트레이트핏 또한 출시되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속담이 떠오른다. 그냥 501 스트레이트 핏을 사자. 오리지널이 아직도 사랑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502 레귤러 테이퍼드 진
501과는 다르게 버튼 플라이 대신 지퍼 플라이를 사용한다. 기존 테이퍼드 진을 생각하면 허벅지는 여유롭게 그리고 내려올수록 종아리는 타이트하게 떨어지는 핏을 생각하는데 리바이스 502 레귤러 테이퍼드 진은 원체 청바지 자체가 슬림하게 나왔기 때문에 여타 다른 브랜드보다 허벅지 또한 슬림한 편이다. 501보다는 허벅지가 슬림한 편으로 허벅지와 엉덩이가 있는 편이라면 501보다는 502를 추천한다.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505 스트레이트 핏
505는 501과 마찬가지로 클래식 스트레이트 핏을 추구하는 모델이다. 그렇다면 501과 다른 점은? 지퍼 플라이 형식이며 아주 살짝 허벅지 둘레가 좁다. '버튼 플라이가 정말 싫다.' 이런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501을 사도록 하자. 다시 말하지만 오리지널이 오리지널인 이유는 다 있다.
510 스키니 핏
리바이스 하면 스트레이트 핏의 리지드한 느낌의 청바지만 생각했다면 오산. 510 스키니 핏 또한 꽤나 역사가 깊은 핏의 리바이스 청바지이다. 엘비스 프레슬리 또한 510을 즐겨 착용했다. 2020년 현재 트렌드에 맞지는 않지만 한창 스키니 핏이 인기 있을 당시 20~30대 청년층에서 인기가 많았던 제품. 다만 워낙 원단이 빳빳한지라 1~2% 정도의 스판덱스 또는 폴리우레탄 섬유가 함유되어 있는 제품들이 많다.
511 슬림핏
리바이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든 사람들의 체형을 커버할 만큼 범용성이 넓은 핏이라고 한다. 2011년 론칭 이후 꽤나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스키니와 스림 스트레이트 그 사이 어딘가의 핏을 보여준다. 사타구니 쪽 통이 넓고 적당히 슬림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스키니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512 슬림 테이퍼 핏
골반에 자연스럽게 걸치는 밑위가 짧은 슬림 테이퍼 핏은 513과 511 중간 넓이의 통을 가지고 있다. 슬림핏을 원하지만 511이나 510을 입으면 닭다리(?) 핏이 되는 이들을 위해 고안된 핏이다.
513 스트레이트 슬림
최근 론칭한 라인인데 여타 다른 브랜드와 마찬가지 핏의 슬림 스트레이트 핏을 보여준다. 아직까지 크게 메리트 있는 핏을 보여준다고 생각되진 않는데 그걸 아는지 리바이스 공식 웹 사이트에도 설명 문구가 그냥 '편안한 착용감의 스트레이트 슬림'이다.
514 스트레이트 핏
511의 스키니함이나 505의 루즈함이 마음에 안 든다면 514의 핏이 적당할 것이다. 엉덩이 쪽과 허벅지 쪽에 여유가 있으니 무릎부터 발목까지 스트레이트 하게 떨어진다.
517 부츠컷
추억의 부츠컷이다. 2000년 초반에 상당히 유행했던 제품으로 말 그대로 부츠를 입었을 때 부츠를 뒤덮기 위해 고안된 플레어가 있다. 미국에서는 미국 중부에 카우보이들이 부츠를 신고 입고 다니긴 하지만 당분간 한국에서 볼 일은 많이 없을 거 같다.
527 슬림 부츠컷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517보다 슬림한 라인의 부츠컷이다. 매장에서도 많이 안 보일 것이다. 안 팔리니까.
541 애슬레틱 스트레이트 핏
애슬레틱 핏은 편안한 활동을 위해 고안된 핏으로 501보다 넓은 통이 특징이다. 또한 스판덱스가 들어가 있어 신축성이 아주 높다.
559 릴랙스드 스트레이트 핏
여유로운 핏의 559 라인은 잘만 스타일링한다면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2020년 최근 유행 중인 루주핏의 상하의 트렌드를 생각해볼 때 워싱만 잘 고른다면 적당한 가격에 좋은 핏을 보여줄거라 생각된다. 루즈핏인만큼 허리 사이즈를 딱맞게 입기를 추천한다.
562 루즈 테이퍼 핏
루즈한 핏의 562는 역시나 엉덩이와 허벅지 라인이 여유로운 편으로, 2020년 트렌드에 부합되는 핏이라고 생각된다.
570 배기 테이퍼 핏
559 릴랙스드 스트레이트 핏에 배기한 실루엣을 접목시켰다.
그 외에도 LVC, LMC, 엔지니어드 라인 등 다양한 라인이 있는데 방금 언급된 라인들은 핏으로 구분된 라인이 아니라 특정 요소를 바탕으로 구분된 라인이니만큼 위에 리스트에서는 제외시켰다. 또한 위에 리스트에서 언급되지 않은 핏도 있을 텐데 그건 리바이스가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면서 핏이 사라지거나 추가되기 때문이다. 물론 501이나 511 등 클래식하고 잘 팔리는 라인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글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