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벤더는 무슨 회사인가? 의류 벤더 현실 및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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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 벤더는 무슨 회사인가? 의류 벤더 현실 및 연봉 |

 

 

 

안녕하세요. 일상 속 다양한 꿀팁을 전하는 꿀팁 저장소 -쇼핑백입니다. 오늘은 제 첫 직장인 의류 벤더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뭘 쓸까 고민하다가 조금이나마 취준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적어보니 읽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제 첫 직장은 국내 의류 벤더 탑 3에 드는 업체 중 하나였습니다. 뭐 뻔합니다. 세아, 한세, 한솔 셋 중 하나이죠. 모두 다 하는 일은 동일하고 연봉도 비슷합니다. 현재는 너무 힘들어서 퇴직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의류벤더는 무슨 회사이고 현실은 어떻게 되며 연봉은 얼마일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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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 벤더란?

     

     

    의류 벤더는 무슨 회사인지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의류 벤더란 국내외 패션 브랜드에게서 생산을 위탁받아 대신 의류를 제작해주는 회사입니다. Vertical Integrated가 유행처럼 번지며 수직통합 구조를 꾀하는 브랜드가 많아졌습니다만 여전히 미국의 대부분의 빅 브랜드들은 생산을 해외 벤더들에게 위탁합니다.

     

    이유는 싸기 때문에! 해외에 공장을 짓는다는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들고 또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가격을 생각했을 때 한국, 대만 등에 위치한 의류 벤더에게 의류 생산을 위탁하는 것이 쌉니다. 

     

    의류벤더는 매 시즌 비딩을 통해 의류 브랜드로부터 생산을 위탁받아 납기 내에 완제품을 납품하면 하는 일이 끝납니다. 

     

    의류 디자인 > 생산 > 납품 > 매장 진열 > 소비자에게 판매 및 배송 

     

    보통 의류는 위와 같은 플로우를 타고 브랜드에서 소비자에게 이동됩니다. 의류 벤더는 여기서 의류 디자인부터 납품까지의 업무를 브랜드와 파트너쉽을 맺고 일합니다.

     

    의류 벤더 연봉 

     

     

    많은 분들이 의류 벤더 연봉을 궁금해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하고 시원하게 까드리면 제가 처음 입사할 당시 기준으로 초봉은 4,600만 원이었고 여기에 분기마다 성과금이 지급되었습니다. 물론 '팀 바이 팀'이기에 성과금 규모는 팀마다 다르지만 잘 받는 팀은 기본급의 100~200%, 못 받는 팀 (지원팀, R&D팀 등)은 아예 못 받았죠.

     

    현재 기준 의류 벤더 연봉은 빅3 기준으로 대략 5000만 원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성과급을 제외하고 이정도면 중견 기업들 중에서는 꽤나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의류 벤더 현실

     

     

    그런데 말입니다. 의류 벤더 현실을 알면 저 연봉이 그리 높게 보이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2022년인 지금은 업무 체계가 조금 더 확실해지고 시스템 자동화로 업무량이 많이 줄었습니다만 여전히 의류 벤더 현실 업무량은 엄청납니다.

     

    물론 이도 팀 바이 팀이지만 업무량이 많고 바이어가 까다로운 팀일수록 퇴근 시간은 늦어집니다. 보통 7~9시 사이까지는 거의 대부분의 사원 및 대리급들은 자리를 지킵니다. 이상하게도 사원급과 대리급에게 업무량이 과도하게 쏟아지는 것이 벤더들 특징이죠. 샘플링과 원단 및 부자재 발주는 한 번 실수하면 수 억원씩 깨지는 것이 일쑤이기에 여러번 체크해야 하기도 하고 하루에 100통 이상씩 쌓이는 이메일을 쳐내느라 바쁘거든요.

     

     

     

    왜 이렇게 일이 많을까 다닐 당시에 고민을 해봤는데, 옷이란게 너무나도 변수가 많기에 사고가 많이 터져서 그렇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샘플링 때는 문제없이 통과가 되었는데 정작 공장 생산에 들어가서 TOP 샘플을 받으니 치수가 안 맞는다든지, 공장에 배달된 원단이 구멍이 나있다던지 (실제로 겪음), 바이어가 하루만에 샘플 옷을 보내달라고 하던지,,,, 납기 시간이 너무 타이트하다던지. 굉장히 변수가 많기에 예기치 못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야근하기 일쑤입니다.

     

    신입 당시 동기와 함께 시간당 임금을 계산해봤더니 이 정도면 아르바이트가 더 낫겠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곤 했죠. 

     

    물론 현재는 제가 다닐 때보다 훨씬 더 선진화되어 있고 또 야근도 많지 않을걸로 알지만 제가 다닐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선배들이 야근을 당연시하는 문화가 있기에 군말없이 해야만 했던 문화기도 했죠. 

     

     

     

    마무리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트 '의류 벤더는 무슨 회사인가? 의류 벤더 현실 및 연봉'를 마치겠습니다. 두서없이 썼기에 다소 글이 매끄럽지 못한 점 사죄드리며 더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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