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 각 부분 명칭 정리: 당신이 알아야 할 신발 용어
- FASHION
- 2020. 5. 16.
| 어퍼, 갑피, 뱀프? 알다가도 모르겠다면 정독 추천! 사진과 함께 간단히 정리한 스니커 각 부분 명칭 |
스니커의 각 부분별 명칭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스니커 커뮤니티에서 글을 읽다 보면 '어퍼가 좀...'이라던지 '설포 쪽 마음에 드네요.' 등 처음 접하면 외계어처럼 어렵게만 느껴지는 단어들이 나열될 때가 있습니다. 저조차도 스니커 명칭이 헷갈릴 때가 있는데요, 저 같은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알아두면 지금 신고 계신 신발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설명할 수 있겠죠? 스니커 각 부분의 명칭을 알기 쉽게 한국어와 영어로 구분해 자세히 정리했으니 아래의 글을 천천히 읽고 따라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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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스니커 구성은 어퍼(갑피)와 솔(밑창)
나이키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에어 포스 1을 참고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모든 스니커의 구성은 어퍼 (갑피)와 솔 (밑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퍼(갑피)와 솔(밑창)에는 세부 명칭이 각각 있습니다. 우선 어퍼(갑피)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퍼의 세부적으로 어떻게 나뉘어지는 알아본 후 솔(밑창)의 세부 명칭을 알아보겠습니다.
어퍼(갑피)
스니커의 상단 전체를 기본적으로 어퍼 또는 갑피라고 지칭합니다. 전체적인 스니커의 베이스 실루엣을 결정하는 사실상 스니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갑피는 갑옷 '갑'자와 가죽 '피'자를 씁니다.
텅 (설포): 신발 끈(레이스) 아랫부분에 위치한 어퍼의 세부 부분으로, 발등 부분을 보호해주고 신발과 발의 균형을 유지해줍니다. 혀의 모양과 비슷해 영어로는 텅으로 불려지며, 우리나라에서는 '혓바닥'이라는 용어도 사용됩니다.
뱀프 (선포): 스니커 어퍼의 발등 부분을 지칭합니다. 뱀프의 넓이에 따라 신발의 사이즈가 결정되며, 운동용으로 제작된 스니커의 경우 구멍이 뚫린 메쉬 소재나 가죽이 사용되며, 통풍성에 중요한 부위입니다. 때에 따라 천을 덧대 보온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토 박스 (토캡): 토 박스 또는 토캡은 뱀프와 솔을 이어줍니다. 마모와 손상이 자주 일어나는 부위로, 이중으로 원단을 덧대어 만들어집니다. 만져보시면 다른 어퍼 부분보다 딱딱한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힐컵: 힐 카운트, 백 카운트, 힐캡이라고도 불리는 신발의 뒤축 부분입니다. 토 박스와 함께 신발에서 가장 많이 마모가 일어나는 부위로 발뒤꿈치와 발목을 보호해주고 스니커의 안정성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때에 따라 힐컵이 없는 스니커도 존재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스니커에는 힐컵이 있습니다.
힐 탭: 아킬레스 보호를 위해 덧대어진 부분입니다.
라이닝: 스니커의 안감 부분으로 신고 벗기 편하게 부드러운 원단이 사용됩니다.
레이스: 신발 끈입니다.
아일렛: 신발 끈으로 레이스 루프가 마모되는 걸 방지하고자 추가된 금속 마감입니다. 스니커에 따라 아일렛이 없을 수 있습니다.
솔(밑창)
스니커의 하부로 인솔(안창), 미드솔(중창), 아웃솔(겉창)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세부 명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인솔(안창): 신발 내부에 발과 직접 접촉하는 부분입니다. 인솔은 따로 분리가 가능합니다. 발의 피로를 줄이며, 땀으로 인해 발생하는 발 냄새, 무좀 등을 억제합니다.
미드솔(중창): 신발의 쿠셔닝 70~80%에 해당하는 부분을 담당하는 스니커 기술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미드솔은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 분산시킵니다. 나이키의 에어 시스템, 아디다스의 부스트 솔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아웃솔(겉창): 아웃솔은 신발이 직접적으로 바닥과 닿는 부분입니다. 미끄럼 방지, 충격 흡수 등의 역할을 하며,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형됩니다. 대부분의 스니커 커뮤니티에서 아웃솔을 밑창이라 지칭하는데 이는 잘못된 오정보입니다.
마무리
이 포스트가 스니커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트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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